혹시 여름 그리워하셨던 분 계신가요?
제 무더위 다 가져가세요 제발😥
사실 무더위까지 그리워하시진 않으셨겠죠.
무더위를 뚫고 이번 연필 27호 열심히 띄워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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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의 농도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데다 말도 많은 내가 요즘은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말을 많이 하면 마음이 불편하구나' 라는 생각을 어쩌면 인생 처음으로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심지어 얼마 전 일기엔 [말을 많이 해서 부끄러웠다.] 라는 문장이 등장하기도 했다. 상대방과의 대화 사이에 마가 뜰 때 머쓱하단 이유로 말을 더 붙이기도 하고, 상대를 더 알아보려는 마음에 괜한 말을 뱉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점점 그러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인터뷰를 핑계로 여러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요즘은 이렇게 말하기의 농도를 차차 배워가는 중이기도 하다. 어떻게 해야 깊이있고 무거운 말을 나눌 수 있을까. 나를 다시 돌아보며 다음 친구를 만나러 간다.
By. 크레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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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 from Berlin !
안녕하세요, 연필심입니다. 저는 지난주부터 독일 베를린에 와있습니다. 출장 일정을 모두 끝낸 오늘, 그러니까, 독일 시각 9월 10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진정한 혼자 여행을 하고 있답니다.
나홀로 여행을 어려워하는 편도 아니고 오히려 즐기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복작복작 해외 출장 이후 동료가 각자 일정에 맞춰 하나둘씩 떠나고 홀로 베를린에 남은 지금, 뜻하지 않은 허전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날부터는 이것 또힌 즐기겠지요)
전세계 공통 언어인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에서의 여행은 왠지 더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낯선 언어가 있는 표지판을 이해하기 위해 더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거든요. 외로운 이방인이 된 지금, 그동안 저와 여행을 함께해준 여행 친구들이 떠오르는군요.
베를린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될 9월에는 저와 여행을 기꺼이 다녀준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꺼내볼까 합니다!
By. 연필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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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
나는 소문난 동생 바보(였)다. 내 입에서 동생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그건 나를 안 만나본 사람이거나 글자 그대로 스쳐 지나간 사람이었을 것이다.
다섯 살 엄마의 입덧을 시작으로 동생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뭐가 엄마를 저렇게 괴롭히는 걸까?’ 밤이고 낮이고 엄마와 붙어있는 시간엔 변기통을 붙잡은 엄마 등을 두드리던 게 여러 날. 잠이 깨지 않은 채 아빠에게 둘러메 짐짝처럼 차량 뒷좌석에 실려 갈 때만 해도 꿈 치곤 상당히 격렬하다고 생각했다. 다시 눈을 뜬 건 폭신한 이불이 아닌 플라스틱 의자 위, 눈에 들어온 건 낯선 복도의 테라초 바닥이었다. 기다란 복도를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던 아빠는 내가 눈 뜬 것을 보고는 내 옆에 앉아 ‘다시 자 기연깎아’ 하고 등을 토닥여 주셨지만 다리를 하도 떨어서 차라리 아빠가 다시 일어났으면 생각하다 잠이 들던 찰나 멀리서 아기 울음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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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질투도 했었다. 외할머니와 엄마가 동생을 보며 뽀얘서 어쩜 이렇게 예쁘냐고 기연깎이 입던 옷을 입히면 여자엔 줄 알겠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땐 ‘누가 봐도 남자앤데 왜 저런 말을 해‘하고 정말로 내 옷을 입힐까 봐 전전긍긍했다. 그때 나는 여섯 살이라 어차피 신생아 옷은 맞지도 않을 테지만 진심으로 걱정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사 오던 해와 동생의 첫돌이 겹쳤다. 원래 큰 집이었던 곳으로 이사 가는 것이라 낯설지도 않으면서 모든 관심이 동생에게 가 있는 것이 못마땅해 일부러 엄마가 예쁘게 맞춰준 옷의 단추를 두 칸씩 밀려 닫았다. 귀신 같은 눈썰미를 가진 엄마라면 바로 알아봐야하거늘. 끝끝내 발견되지 못한 채 바보같이 옷을 삐뚤게 입은 채 입술을 댓 발 내밀고 사진도 찍었다. 그때였을까? 질투는 여기까지 하기로. 엄마아빠의 모든 관심이 이제 나에게 올 수만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동생을 온전히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동생은 정말 사랑스러웠고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존재였다. 그 흔한 잠투정도 없이, 혼자 일어나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엉금엉금 마루로 기어 나왔다. 터질 것 같은 두 볼, 울룽불룽 소시지 같은 팔다리로 턱턱 기어다니는 게 꼭 거북이 같았다. 순해서 울지도 않는 돼지 거북이는 일곱 살 인생 기연깎의 둘도 없는 애착 인형이 되었다. 엄마를 부르지 않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도 타 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소꿉놀이하듯 동생을 데리고 놀았다. 그 무거운 돼지 거북이를 업고 (동생은 3.81킬로로 태어났고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20킬로도 넘지 않았었다) 미술학원에 가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내가 좋아하는 미술 선생님과 내 동생이 함께 있는 그 수업은 만족도가 최상이었거늘. 선생님께선 동생이 조금 더 큰 다음에 데려오라고 신신당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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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고 나서부터는 동생은 착실한 나의 따까리가 되었다. 엄마가 나를 혼낼 때면 엄마 손을 잡고 누나를 때리지 말라고 대신 읍소하기도 하고, 고사리손으로 라면도 잘 끓이고, 뭐 사 오라는 심부름도 잘하고 머리가 커서는 애걸복걸해야 가긴 했지만… 이 충성스러운 부하를 나는 더 사랑으로 대했다.
사실 네 동생을 낳기로 결심한 건…… 하고 엄마가 말해준 이야기다. 내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입덧이 너무 심해 ‘아이는 기연깎이로 끝내자’고 부모님은 합의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지독한 엄마 껌딱지였던 나를 퇴치하기 위한(?) 작전으로 아이를 가졌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그건 동생 생겨야 낫는 병이라나? 아니나 다를까. 임신으로 인해 입덧하기가 무섭게 철이 들었다고 한다. (엄마의 표현이다) 그렇게 하나 더 낳으라던 동네 아주머니들은 이제 동생 생겼으니 엄마 뺏긴 것 같아서 질투를 엄청나게 할 거라며 고생 꽤 할 거라고 겁을 줬다. 그 말에 만삭의 몸에도 엄마는 나를 한 번 더 업어줬다고 했다.
동생에겐 아기라곤 거들떠보지도 않던 네 누나가 신기하게 너는 품에 끼고 뺄 생각을 안 했다며 똥 기저귀도 다 갈아주고 치워준 사람이라고 세뇌 아닌 세뇌를 시킨 덕분에 우리 남매는 사이가 정말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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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중간고사 기간이 코 앞으로 다가온 4월이었다. 아침 6시 집 전화벨이 울렸다. 그 누구도 전화하는 사람이 없는 시간에 누가 전화를 하는 걸까 본능적인 두려움에 벨소리를 외면했지만 화장실에 계신 엄마 대신 수화기를 들었다. 전화의 출처는 대형 병원 응급실이었다. 아빠가 쓰러지셨는데 이제는 괜찮다며 어른을 바꿔 달라는 내용이었다. 전화를 받은 뒤 엄마는 허둥지둥 병원으로 떠나셨다. 막연한 공포 속에 나는 7시가 넘기를 기다렸다 큰 집에 이 사실을 알렸고 식탁에 상을 차리곤 동생을 깨운 뒤 밥 먹은 다음 정리하고 학교 가라 말하곤 집을 나섰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엄청난 운의 사나이 아빠는 새벽 수영을 간 시간에 급성 심근경색이 왔다. 자유영하다 그대로 물속으로 가라앉았고 모든 강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올림픽공원과 가까운 아산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실에서 치료받기까지 모든 과정이 깔끔하게 끝이 났다.
갑자기 우리 인생에 아빠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생각보다 차분히 머리가 돌아갔다. ‘엄마가 없으면 네가 엄마야’ 라는 엄마 라이팅은 많이 당했지만 아빠의 역할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빨리 취업하려면 상고로 진학을 해야하나? 그래도 대학은 가고싶은데… 그래도 없는 형편에 대학을 갈려면 나보단 더 똑똑한 동생이 가는 게 맞겠지 그럼 나는 야간대학을 가야 할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며 내린 결론은 동생은 내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이었다.
사랑 중의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했던가. 조건 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식을 낳지 않는 한 내 동생이 유일할 것이라 믿었다. 동생과 단둘이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축제도 같이 가고 밤새도록 술도 마시고. 요즘 표현하는 ‘남매 사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동생과 나는 정말 잘 지냈다. 세상에 둘 도 없이 부모님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존재기에 든든함과 어느새 장성한 동생의 앞날에 혹시나 내가 방해되는 일이 없도록 돈도 착실히 벌고 착실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 두 번 한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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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 초 이 모든 믿음과 사랑을 다 깨부수는 일이 생겼다. 사실 남이 들으면 별일 아닐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일로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것 같냐며 주변 일을 괴롭힌 게 벌써 수일이다. 이 일에 중간 역할을 못 해낸 것, 믿음직스러운 누나가 아니었는가 하는 끝없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 배신감. 하지만 나는 부모가 아니기에 속상해하기도 눈치 보이는 상황에 달랠 길 없어 매일 울면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속을 풀었다.
끝끝내 사과하지 않는 동생이 미웠지만 ‘자기가 사과할 엄두를 못 내는 것 같으니, 네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도 한참을 망설이다 결심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어른인 내가 해야 할 몫이겠거니 하고 밖에 따로 불러 자리를 만들었다. 털 부숭부숭한 성인 남녀 둘이 곱창과 빨간 뚜껑 소주를 앞에 두고 눈물의 화해 쇼를 했다. 그런 일도 있었건만 동생은 또다시 부모님을 배신했다.
많은 이야기를 가슴에 묻어 두기로 한다. 나이를 먹으며 절실히 깨닫는 것은 사랑과 달리 미움은 너무 많은 에너지가 든다는 것.
동생은 연필 본편이 발행되는 주에 결혼식을 올린다. 한 지붕, 한 식구였던 오랜 공식이 깨지는 날이다. 티저는 동생에게 부치지 못할 내 축사다.
본편에서는 K 장녀로 살아남기에 대한 글을 발행할 것이다.
By.기차 연필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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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어떻게 되나요?
직업병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책의 장르 중에 그림책이 가장 좋다. 그림책에도 많은 특성과 분류들이 있으나 그림책의 이야기는 독자인 아이들의 자기 중심적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시선을 갖고 보느냐에 따라 주제도, 이야기의 흐름도 마음대로 읽힌다. 주인공도 내가 주인공으로 보는 대상이, 얼마든지 쉽게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실제로는 그저 진짜 주인공 손에 쥐어진 미니 자동차일 뿐이라 할 지라도 말이다. 그림책 속 구석구석 숨겨진 작은 그림 하나도, 이를 어떻게 읽어주는 지에 따라 새로운 시선과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 그림책의 매력이다.
얼마 전 방송에서 기안84가 대학교 후배들에게 전하는 강연을 보았다. 자신이 그림으로 표현했던 창의적인 시도들을 유쾌하게 풀어가다 마지막에,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마음을 담은 조언을 해줬다. 그 중 사회에 걸음을 내딛을 때 인기 있는 곳의 TO가 한계가 있고 내가 그 곳에 가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현실, 빛이 나는 곳에 내가 없을 수 있고 인생의 늘 주인공일 수는 없지만 슬퍼하지는 말자는 위로가 있었다.
나는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예술의 범주가 넓기도 하고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차이가 커서 주인공이라는 개념을 그 안에 넣고 후배들의 동감을 샀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나의 경우에는 적용이 잘되지 않는다. 지금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었으니 대학교 재학 시 목표로 한 걸 이뤘으니까 주인공으로서 살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고 하기에 보육교사는 모두가 원하는 그런 자리는 아니고, 그럼 최고 올라갈 수 있는 교수님 정도가 되면 주인공 자격이 있는지도 애매하다. 잠시 생각을 멈췄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을 삶의 ‘주인공’으로 인정해 주는구나 하는 개념을 재인지하게 되었다. ‘삶의 주인공은 나다’라는 외침이 대중적인 이 시대에 주인공이라는 용어에 혼란이 온다. 그저 내 삶은 내 맘대로 살겠다 정도의 의미만 품고 있는 것이라면 실망인데 말이다. 주인공이라는 뜻은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러니까 소수도, 한 명도 아니다.
현실에서 나타나는 이야기들의 흐름도, 일상적으로 봤을 때 그림책과 그닥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린이와 차이가 난다. 관심 있는 것이 줄어들고 다수가 반응을 보이는 것에 동참한다. 그러다 보니 결국엔 작가가 의도한 주인공만 바라보게 된다. 어떻게 하면 대표적으로 보이는 주인공을 따라가지 않고, 그 뒤에 가리지 않고 나를 주인공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By. 동글연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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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밥 친구를 소개합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우리는 밥을 먹는 짧은 시간에 다양한 여성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어요. 어쩌면 당신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지 모를, 나름 꽤 엄선한 여성 유튜브 채널을 모아봤습니다!
1. 가비 걸 GABEE GIRL
이미 너무 유명하지만 요즘 내 웃음 버튼. 또또의 본업이 댄서라는 사실조차도 재밌다.
밥 친구 매니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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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는 쇼츠 맛집이다.
연기 대마왕! 요즘 현실을 너무 잘 꼬집는 블랙코미디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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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식마녀
완벽하지 않지만 열에 한 번이라도 비건식을 노력하게 해준 채널. 비건 레시피를 참고하기 좋고, 이렇게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은 추구미가 있어서 더욱 보게 되는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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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틀타네의 슬기로운 생활
미혼 귀촌 여성의 삶 1.
처음엔 동생분이 찍은 영국 유학 관련 영상이 알고리즘에 걸려 보게 되었는데, 점점 언니의 귀촌 이야기에 빠지게 되었다. 뼛속까지 도시 사람으로서 감히 시도해 보지 못할 삶을 보는 재미가 있다. 귀촌 꿀팁도 많이 알려주는 알찬 채널! + 섬네일이 살짝… 놀랍지만, 영상 자체는 차분하고 밥 친구로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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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아로미
미혼 귀촌 여성의 삶 2. 보다 보면 내 자존감도 함께 채워지는 에너지 있는 채널.
약간 삶의 태도가 내 추구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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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썸머썸머
미국의 사건을 흥미롭게 풀어주는 유튜버!
일상 브이로그도 은근히 맛집이다. 보다 보면 미국에 있는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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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말넘많
사투리 강의로 급상승한 채널이라 여기도 이미 많이 알겠지만…!
드라마 요약 강의가 밥 친구로 아주 딱 맞다. 호흡까지 똑같이 따라 하는 장산범 강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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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천하고 싶은 유튜버가 많아서 혼났네요! 필통 여러분들의 밥친구는 누구인가요?
담벼락에 살포시 남겨주기를 은근히 기대해 봅니다.
By.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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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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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다 길어서 그런지 읽는 맛이 나요
😭
제발 저희에게 피드백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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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쓰는 우리를 소개합니다 👭
기차 연필깎이🚂 정갈하고 뾰족하게 고장 없이 연필을 깎아주던 기차 연필깎이처럼 오래 쓸래요. 동글연필💫 아이들 사이를 동그르~ 굴러다니며, 함께하는 일상을 끼적여요. 마카🗒 슥슥- 연필의 유일한 그림쟁이입니다. 작은 네모칸에 제 생각을 담아 보여드릴게요. 연필심✏ 단단함과 무름을 모두 가진 연필심처럼 유연하게 보고 듣고 생각하고,그렇게 살고 싶어요. 크레파스🖍 세상을 크레파스로 다채롭게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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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unniespencil@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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