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이 돌아온 특별 편! 제2회 연필 야유회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가을 하면 또 축제 아니겠어요? 연필만의 축제 제2회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경기도 가평! 귀한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도로엔 차가 한가득이라 엉덩이 짓무르기 직전에 도착했다는 후담이 전해집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보시겠어요?
이번 야유회에선 단체 티셔츠 말고 또 다른 아이템도 함께 착용했습니다.
바지 밑에 숨어 달랑거리는 것이 심상치 않게 귀여운 것은 바로 깜찍이 양말!
봄에 크레파스가 선물한 아이템인데 드디어! 완전체로 모였답니다.
두 번째 야유회인 만큼 야심 차게 현수막도 준비해 갔습니다. 현수막 들고 사진 찍기, 파이팅 외치기, 축사 발표 등 엄숙한 관습에 따라 진행하였답니다. 😎
연필심이 베를린 출장에서 연필 친구들을 생각하며 가져온 연필과 엽서도 받았어요💞
2년 가까이 활동하며 우리에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 연필이 지치지 않고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더 새로워질 연필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완벽한 단체 사진을 찾기 위한 여정 손맞잡고 사진 몇 장 찍은 것뿐인데 어찌나 숨이 차던지 아주 혼났어요
깜찍이 양말은 무려 자석이 붙어있어 서로서로 손을 붙잡을 수 있답니다!
우리도 손에 손잡고 거국적인 사진을 찍어보려 하였으나
어쩐지 사이비 종교 의식을 치르고 있는 것만 같이 나왔네요🤔
오해하지 마세요! 성인 여성 다섯 명의 건전한 글쓰기 동호회 연필입니다.😉
고기도 야무지게 구워 먹었답니다.
가평 북면 현지 정육점에서 구매한 돼지 고긴데 정말 실했어요😋
배불리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놀아야하는 시간!
펜션에 있던 노래방으로 흥을 돋워보려 했으나 작은 스피커 한 개와 에코 없음 이슈,
무엇보다 최신곡이 2021년에 멈춰있다는 사실에 영 흥이 나질 않았어요.
쌍마이크로 분위기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기차 연필깎이(좌)
그렇게까지 노래를 불러야겠냐고 묻는듯한 깜찍이 양말의 눈빛(우)
정말 미치겠다 ☆들아...★
뒷정리도 깔끔하게! 어딜 가나 칭찬받는 연필 친구들 정말 기특해요 만추의 풍경을 듬뿍 느끼며 제2회 야유회를 마쳤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한 발자국 더 나아갈 힘을 얻었어요. 새로워진 연필을 필통이들에게 빨리 소개해 주고 싶어요!
기차 연필깎이🚂 정갈하고 뾰족하게 고장 없이 연필을 깎아주던 기차 연필깎이처럼 오래 쓸래요. 동글연필💫 아이들 사이를 동그르~ 굴러다니며, 함께하는 일상을 끼적여요. 마카🗒 슥슥- 연필의 유일한 그림쟁이입니다. 작은 네모칸에 제 생각을 담아 보여드릴게요. 연필심✏ 단단함과 무름을 모두 가진 연필심처럼 유연하게 보고 듣고 생각하고,그렇게 살고 싶어요. 크레파스🖍 세상을 크레파스로 다채롭게 그려요